티브로드 경인남부기술센터의 노동자 탄압(2개월짜리 초단기 근로계약, 기준 없는 등급제를 통한 조간부 표적탄압)으로 56일째 일인시위와 집회가 진행 중이며 5월 31일 재계약이 예정돼 있던 '민주노총 서울본부 더불어 사는 희망연대노동조합 케이블방송 비정규직 티브로드지부 경인남부기술지회‘ 서대율 지회장이 오늘(5/30)부로 정규직으로 근로계약서를 썼다. 나머지 간제 직원들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했다고 한다.

▲ 민주노총 서울본부 더불어 사는 희망연대노동조합 케이블방송 비정규직 티브로드지부 경인남부기술지회 서대율 지회장과 사측의 근로계약서(1)

▲ 민주노총 서울본부 더불어 사는 희망연대노동조합 케이블방송 비정규직 티브로드지부 경인남부기술지회 서대율 지회장과 사측의 근로계약서(2)

그러나, 사실상 계약을 체결한 업체가 일명 '하청업체'이기 때문에 원청과의 계약기간이 지나 다른 업체와 계약을 했을 경우 지금처럼 또 다시 노동자들은 재계약의 문제, 고용승계의 문제가 발생될 수 있다.

티브로드 남동방송 노동자 탄압에 맞선 남동지역 대책위원회(이하 남동지역대책위원회)는 오늘(5/30) 오후 7시 30분 구월동로데 오거리에서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한 대규모 집회가 예정되어 있었다. 또한 5월 31일까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시에는 ‘티브로드 가입자 해지운동’ 등을 포함한 역주민과 함께하는 모든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임을 밝힌바 있다.

남동지역대책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1인 시위와 집회, 기자회견 외에 수차례 센터장과 대화를 요구하였고, 지난 5월 25일 공식면담을 요청하였지만 돌아온 것은 24일 저녁 티브로드 경인남부기술센터에서 노조 지회장에게 “귀하와 체결한 기간제 근로계약이 5월 31일 만료됨을 통지합니다.”라는 근로계약 해지를 통보하는 듯한 문자가 왔고, 25일 면담 당일 센터장이 몸이 아파서 출근을 못했다는 이야기를 면담요청 시간에 제3자를 통해 들었었다고 한다.

남동지역대책위의 요구사항은 "첫 번째는 경인남부기술센터는 2개월짜리 초단기근로계약으로 노동자를 탄압하고 인권을 유린한 현 사태에 대하여 노동자들에게 공개사과하고, 노동자들의 고용과 기존 노동조건을 보장하고 승계하라. 두 번째는 경인남부기술센터는 노동자들을 노예로 만드는 등급제를 폐지하고 삭감된 노동자들의 임금을 보상하라."였다 요구사항 두 가지 중 한 가지는 해결된 셈이다.

▲ 두가지 요구사항이 적힌 티브로드 남동방송 노동자 탄압에 맞선 남동지역 대책위원회 소속 정당의 현수막

남동지역대책위는 예정되어있는 오늘(5/30) 오후 7시 30분 구월동로데 오거리에서의 집회는 두 번째 요구사항(등급제를 폐지하고 삭감된 노동자들의 임금을 보상)이 아직 해결되지 않아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티브로드 남동방송 노동자 탄압에 맞선 남동지역 대책위원회(이하 남동지역대책위원회)는 노동당 인천시당, 인천녹색당, 민중연합당 인천시당, 정의당 인천시당 , 남동희망공간, 희망연대노동조합, 티브로드 경인남부기술센터 노동조합 등 인천지역의 제 정당 및 시민단체, 노동조합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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