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대통령 이명박 씨가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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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직 대통령 이명박 씨를 태운 차량이 시민들의 환호 속에 서울동부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 @차윤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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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직 대통령 이명박 씨를 태운 차량이 시민들의 환호 속에 서울동부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 @차윤석 |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판사는, 어제(22일) 오후 11시 6분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검찰은 곧바로 구속영장을 집행했다.
검찰은 자택에서 결과를 기다리던 이명박 씨를, 서울 동부구치소로 이송했다. 검찰은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주요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일 검찰은, 110억 원대 뇌물수수 및 350억 원대 횡령 등 총 18개 범죄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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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직 대통령 이명박 씨를 태운 차량이 지나는 가운데 시민들이 모여 있다. @차윤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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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직 대통령 이명박 씨를 태운 차량이 지나는 가운데 시민들이 모여 있다. @차윤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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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전직 대통령 구속은, 박근혜 씨에 이어 헌정 사상 네 번째로 국제적 망신이 아닐 수 없다.
전직 대통령 이명박 씨의 구속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늦은 밤임에도 몰려와 있다가, 이명박 씨를 태운 차량이 지나가자 환호성을 질렀다.
한편, 전직 대통령 이명박 씨는, 3월 22일 오후 11시 14분 자신의 페이스 북에 글과 글을 쓴 사진을 남겼다. ‘2018. 3. 21. 새벽’이라고 써 있는 것을 보면, 이 글은 이미 준비해 놓았던 것으로 보여 진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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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시간 누굴 원망하기 보다는 이 모든 것은 내 탓이라는 심정이고 자책감을 느낀다. 지나온 날을 되돌아보면, 기업에 있을 때나 서울시장, 대통령직에 있을 때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특히 대통령이 되어 ‘정말 한번 잘 해 봐야겠다’는 각오로 임했다. 과거 잘못된 관행을 절연하고 깨끗한 정치를 하고자 노력했지만 오늘 날 국민 눈높이에 비춰보면 미흡한 부분이 없지 않았다. 재임중 세계대공황이래 최대 금융위기를 맞았지만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위기극복을 위해 같이 합심해서 일한 사람들 민과 관, 노와사 그 모두를 결코 잊지 못하고 감사하고 있다. 이들을 생각하면 송구한 마음뿐이다. 지난 10개월 동안 견디기 힘든 고통을 겪었다. 가족들은 인륜이 파괴되는 아픔을 겪고 있고 휴일도 없이 일만 했던 사람들이 나로 인해 고통받는 것을 생각하면 잠을 이룰 수가 없다. 내가 구속됨으로써 나와 함께 일했던 사람들과 가족의 고통이 좀 덜어질 수 있으면 좋겠다. 바라건대 언젠가 나의 참모습을 되찾고 할 말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해본다. 나는 그래도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할 것이다. 2018. 3. 21. 새벽 이 명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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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직 대통령 이명박 씨 페이스 북 대문 사진 |
* 구속 소식을 듣고, 전직 대통령 이명박 씨 집 앞에 모인 시민들
(촬영, 설명 ; 차윤석) "https://www.youtube.com/embed/c8v1KbPM3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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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TBC 뉴스 속보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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